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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알테오젠, ALT-B4로 글로벌 시장 흔들다 — 기술이전 성공 스토리와 성장 포인트 총정리

V뭉게구름V 2025. 12. 10. 08:01

국내 바이오 산업에서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려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알테오젠(Alteogen)은 독자적인 단백질 약물 전달 기술인 ‘ALT-B4’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력 논의가 활발해지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고, 매출 구조 역시 기술이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알테오젠은 단순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를 넘어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테오젠의 주요 기술, 재무 흐름, 그리고 향후 성장 포인트를 중심으로 이 기업이 어떻게 ‘기술 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알테오젠 기업분석
알테오젠 기업분석 - 기술이전 성공 스토리와 성장 포인트 총정리

1. 알테오젠 기업 개요와 사업 구조

알테오젠은 2008년에 설립된 국내 바이오 기술 전문 기업으로, 단백질 의약품 기반의 플랫폼 기술 개발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주요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판매 중심”이 아닌 “기술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이 직접 신약을 개발하고 임상 과정을 거쳐 상업화를 추진하는 반면,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해외 제약사에 이전하거나 공동으로 개발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임상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술 사용료(로열티)마일스톤 수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기술”, 즉 기존에 정맥주사(IV)로만 투여되던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SC) 형태로 바꾸는 기술인 ALT-B4 플랫폼을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성이 높아, 세계 여러 제약사들이 알테오젠과 기술 협력 또는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의 사업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플랫폼 기술 사업(ALT-B4 중심) —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 — 고가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복제 의약품 개발
  • 신약 및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 —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기술 자립도 강화

이 중 ALT-B4 기술사업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출 비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ALT-B4는 경쟁사 기술과 달리 국산 효소 기반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기술 독립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알테오젠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벗어나 “플랫폼 수출형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 매출 성장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2. ALT-B4 기술의 핵심 원리와 차별성

알테오젠의 성장 중심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LT-B4 기술이 있습니다. ALT-B4는 단백질 의약품의 투여 방식을 바꾸는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효소 기술로, 기존에 정맥주사(IV)로만 투여되던 약물을 피하주사(SC)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입니다.

 

이 기술의 원리는 간단하게 말해, 피하조직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약물이 보다 빠르고 넓게 퍼질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투여 시간을 대폭 줄이고, 환자가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2~3시간이 소요되던 정맥주사 치료를 수 분 내에 마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ALT-B4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rHuPH20) 계열의 효소이지만, 알테오젠은 기존 글로벌 경쟁사 기술(미국 할로자임社의 기술 등)과는 다른 자체 독립적 아미노산 서열을 가진 효소를 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특허 침해 위험이 낮고,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 시 독자 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ALT-B4의 효소 활성 안정성은 열과 pH 변화에 대한 내성이 높고, 단백질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점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피하주사 형태로 변경할 때, 약물의 안정성과 효과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술 협상에서 중요한 경쟁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현재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공동 개발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 가능한 항체치료제, 항암제 등 다양한 의약품군에서 ALT-B4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즉, ALT-B4는 단순한 약물 투여 방식의 개선을 넘어, 의약품의 제형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플랫폼 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알테오젠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3. 글로벌 기술이전 전략과 주요 계약

알테오젠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유한 기술을 해외 파트너에게 제공하고 기술료(로열티)마일스톤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알테오젠의 대표 기술이전 사례는 ALT-B4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계약입니다. 이 기술은 피하주사(SC) 제형 전환이 필요한 대형 항체치료제나 항암제 개발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통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각 계약의 세부 내용은 비공개이지만 계약 총 규모가 수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선급금 (Upfront Payment) — 기술이전 계약 시 제약사가 알테오젠에 지불하는 초기 금액
  • 마일스톤 (Milestone Payment) — 기술이 적용된 의약품이 임상 또는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때 지급되는 성과 기반 금액
  • 로열티 (Royalty) —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상업적으로 판매될 때 매출의 일정 비율로 발생하는 지속적 수익

이러한 구조는 단기적 수익뿐 아니라, 장기적인 로열티 수익을 통해 기업 가치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테오젠은 계약마다 독점권(Exclusive License) 혹은 비독점권(Non-exclusive License) 형태를 구분하여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협상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테오젠은 기술이전 파트너와의 협력 범위를 단순한 기술 제공에 한정하지 않고, 임상시험 및 제형 개발 등 공동개발(Co-development) 형태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기술 공급자에서 나아가 개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기술 가치와 협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미 및 유럽 지역 제약사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피하주사 제형 시장은 항암제·면역치료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해,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전략은 “고위험·고비용의 신약 개발 대신, 검증된 플랫폼 기술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접근법은 바이오 산업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중심의 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분 내용 특징 및 효과
선급금 (Upfront) 계약 시 제약사가 지급하는 초기 기술료 현금 유입 즉시 발생, 초기 재무 안정성 강화
마일스톤 (Milestone) 임상 및 상업화 단계별 성과 달성 시 지급 기술 가치가 임상 단계별로 반영됨
로열티 (Royalty) 제품 판매 시 매출의 일정 비율로 수익 발생 장기적인 반복 수익 창출 가능
협력 형태 독점/비독점 계약, 공동개발 병행 기술 확산 및 리스크 분산 효과

4. 최근 실적 및 재무지표 분석 (2022~2025)

알테오젠의 최근 재무 흐름을 살펴보면, 기술이전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안정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288억 원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의 과도기적 단계였습니다. 2023년에는 매출이 965억 원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하며 기술이전 수익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1,029억 원, 2025년에는 2,02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알테오젠이 본격적인 수익 확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영업이익의 변화는 더욱 뚜렷합니다. 2022년 -29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알테오젠은 2023년 -97억 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으며, 2024년에는 254억 원의 흑자 전환, 2025년에는 1,0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매출 증가와 함께 고정비 구조가 안정화되며, 기술이전 수익 비중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순이익 또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101억 원의 당기순손실에서 2023년 -36억 원으로 손실폭이 감소했고, 2024년 607억 원, 2025년 7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01.97%에서 2025년 49.81%로 개선, ROE(자기자본이익률) 또한 -5.75%에서 22.9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무 안정성 지표를 보면, 부채비율은 2022년 68.86%에서 2024년 49.23%로 감소하여 재무 구조의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5년 부채비율 전망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누적된 기술이전 수익과 자본 확충이 지속될 경우 부채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반적으로 알테오젠은 단기 손실을 극복하고 기술 중심 수익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분 2022년 2023년 2024년 전망 2025년 전망
매출액 (억원) 288 965 1,029 2,020
영업이익 (억원) -294 -97 254 1,006
당기순이익 (억원) -101 -36 607 734
영업이익률 (%) -101.97 -10.09 24.70 49.81
ROE (%) -5.75 -2.27 29.52 22.96
부채비율 (%) 68.86 73.23 49.23 -

알테오젠 실적 변화 요약
알테오젠 실적 변화 요약

5. 경쟁사 비교를 통한 시장 내 위치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인 ALT-B4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할로자임(Halozyme Therapeutics)rHuPH20 기술과 자주 비교됩니다. 두 기업은 모두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효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술의 기원과 구조, 그리고 사업 모델에는 명확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먼저 기술적 측면에서, 할로자임의 rHuPH20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를 재조합한 형태로,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슈, 화이자, 릴리 등)에 라이선스되어 다양한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의 ALT-B4는 완전히 독립적인 아미노산 서열을 보유한 자체 개발 효소로, 할로자임의 특허와 서열 및 구조가 달라 특허 침해 위험이 낮은 독자 기술입니다.

 

사업 모델에서도 양사는 차이를 보입니다. 할로자임은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자체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상용화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은 기술 자체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지향하며, 연구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할로자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지만, 알테오젠은 차세대 피하주사 효소 기술을 보유한 후발 주자로서 특허 만료 이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ALT-B4는 효소 안정성과 단백질 변형 억제 측면에서 일부 개선된 특성을 보여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체 기술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알테오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하주사 효소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핵심 기술 보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추가 협상 및 기술이전이 진행될 경우, ALT-B4 기술은 기존 글로벌 독점 구도를 흔드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분 알테오젠 (ALT-B4) 할로자임 (rHuPH20)
기술 구조 독자적 아미노산 서열 기반 히알루로니다제 기존 인간 유래 효소 기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특허 관계 할로자임과 무관한 독립 특허 보유 다수의 제약사에 라이선스 제공 (글로벌 특허)
사업 모델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 및 기술이전 중심 기술이전 + 자체 파이프라인 운영
주요 파트너 글로벌 제약사 다수 (비공개) 로슈, 화이자,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
시장 위치 기술 독립 후발주자, 성장 단계 상용화 선도 기업
기술 안정성 열 안정성 및 효소 활성도 개선 다수 제품 적용으로 임상 검증 완료

정리하면, 할로자임은 상용화 경험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안정된 시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알테오젠은 기술 독립성과 향상된 효소 특성을 보유한 후발 주자로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 여력이 충분합니다. 특히 글로벌 특허 만료 시점 이후, 알테오젠의 ALT-B4가 새로운 대체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6. 코스닥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결의의 의미

알테오젠은 2025년 말, 이사회에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결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이동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 단계와 신뢰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코스닥은 주로 혁신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 성장기업들이 상장된 시장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지만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시가총액, 재무 건전성을 갖춘 기업들만이 진입할 수 있는 시장으로, 투자 신뢰도와 기업 평판이 훨씬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습니다.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글로벌 신뢰도 제고 및 기술이전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에서, 상장 시장은 기업의 안정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코스피 이전은 알테오젠의 재무 투명성과 기술 상업화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

코스피 시장은 코스닥보다 해외 기관투자가의 참여 비중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MSCI나 FTSE 등 글로벌 지수 편입 가능성이 생기며 외국인 자금 유입을 통한 주가 안정성과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브랜드 신뢰도 강화 및 주가 안정성 확보

알테오젠은 기술 중심의 바이오기업으로서 높은 성장성을 보여왔지만, 코스닥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으로 이동하게 되면, 기관 중심의 장기 투자 기반이 강화되어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코스피 이전은 단순한 거래 시장의 변경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형에서 수익형으로 전환 중임”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알테오젠은 2024년 흑자로 전환되었고, 2025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이 전망되고 있어 이전 상장 요건을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상장이 완료될 경우, 알테오젠은 코스피 시장 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과 함께 국내 바이오 대표주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이동이 아니라, 국내 바이오산업의 기술 수출 중심 성장 시대를 상징하는 전환점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구분 코스닥 시장 코스피 시장
상장 요건 기술특례 또는 성장성 중심 매출·이익·시가총액 기준 충족
주요 상장 기업 중소 바이오·IT 기업 중심 대형 제조·바이오·금융사 중심
투자자 구조 개인 투자자 비중 높음 기관 및 외국인 비중 높음
시장 변동성 높음 비교적 안정적
알테오젠의 위치 기술특례 상장, 고성장 구간 기술력 검증 완료, 수익형 전환 단계

다시 말해,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추진은 단순히 거래 시장을 옮기는 결정이 아니라 기업 신뢰도와 투자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변화입니다. 기술 기반 성장기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입증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대표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결의 개요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결의 개요

7. 향후 성장 전략 및 투자 관점 정리

알테오젠의 향후 성장 전략은 기술 중심의 수익 다각화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단일 제품 매출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기술이전·로열티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특히 ALT-B4 플랫폼 기술은 알테오젠의 성장 핵심 동력으로,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SC) 형태로 전환시킬 수 있는 효소 기반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군에 적용 가능하여,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수익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ALT-B4 글로벌 확장 전략

알테오젠은 ALT-B4 기술을 중심으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향후 추가 계약이 체결될 경우, 기존 수조 원 규모의 계약 구조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은 단발성이 아니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과 상용화 이후 지속적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집니다.

(2) 자체 파이프라인 및 신기술 개발

ALT-B4 외에도 항체약물복합체(ADC), 지속형 단백질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의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ALT-B4 플랫폼과 시너지를 형성하며, 제형 개선 및 환자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즉, 기술 간 연계성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재무 안정화와 수익성 전환

2024년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이 예상됩니다. 이 시점부터 알테오젠은 기술이전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상용화 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투자 관점에서의 기회와 리스크

알테오젠의 가장 큰 강점은 지적재산권(IP) 독립성입니다. ALT-B4는 할로자임의 rHuPH20과 다른 서열을 가진 독자 기술이기 때문에 특허 분쟁 위험이 낮고 기술 신뢰도가 높습니다. 반면, 기술이전 협상 일정이나 임상 지연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테오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수준의 피하주사 효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바이오 기술수출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분 핵심 내용 기대 효과
ALT-B4 기술 확장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확대 마일스톤 및 로열티 기반 장기 수익 창출
신규 기술 개발 ADC·지속형 단백질 등 파이프라인 확장 기술 포트폴리오 다변화
재무 안정성 2025년 영업이익 1,000억 원 전망 흑자 전환 통한 수익성 개선
투자 포인트 지적재산권 독립성, 글로벌 기술 신뢰도 확보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 기대

요약하면, 알테오젠의 향후 성장은 ALT-B4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확대, 신기술 개발, 재무 안정성 강화의 세 가지 축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기술 중심 바이오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